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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MBC지부 파업 중단 "KBS만 남았다"

기사승인 2017.11.14  1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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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오 의원 "시민 기대 부응하는 마봉춘 되길"

울산MBC지부와 민주노총 울산본부,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이 14일 오전 10시30분 중구 울산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장겸 사장 해임을 환영하면서 "국민과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지난 9월 4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전국언론노동조합 울산 MBC지부가 방문진의 MBC 김장겸 사장 해임 결정에 따라 14일 파업 잠정 중단을 선언하고 현장에 복귀했다. 

울산 MBC지부는 민주노총 울산본부,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 30분 중구 울산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장겸 사장 해임을 환영하면서 "국민과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 MBC지부 취재·촬영기자들은 지난 9월 4일 오전 0시를 기해 '공영방송 정상화'를 촉구하며 2012년 이후 5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 한 바 있다. 또한, 울산 KBS노조도 취재·촬영기자들이 지난 8월 31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후 여전히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노동계와 여러 시민사회단체 등은 울산 전역에 언론노조 파업을 지지하는 현수막을 거는 한편 기자회견 등을 통해 파업을 지지했다.

윤종오 의원 "MBC 사장 해임 환영, 이제 KBS만 남았다"

이에 노동자 출신인 울산 북구 지역구의 윤종오 의원은(민중당) 14일 논평을 내고 "김장겸 MBC 사장 해임을 환영한다"면서 "이제 KBS만 남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김장겸 MBC 사장 해임은 공영방송을 정권 홍보실로 전락시키고 시민 알권리를 묵살한 이들에 대한 당연한 귀결"이라면서 "언론 적폐 청산과 방송 정상화를 바라 온 시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72일째 총파업을 이어온 MBC 구성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면서 "정권 부역자란 치욕을 씻고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마봉춘(MBC)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방문진 구여권 인사들은 언론 적폐 청산을 가로막고 당리당략적 주장만 반복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면서 "촛불광장이 명령한 방송 정상화를 망각하고 방해를 지속한다면 시민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윤종오 의원은 이어 "KBS만 남았다. 방송법 개정을 빌미로 국회로 전장을 옮긴 고대영 사장이다"라면서 "부당노동행위와 국정원 뇌물수수 등 온갖 비리혐의를 받는 장본인이 보수정치권과 결탁해 사장직으로 연명하려는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장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한 후 "MBC에 이어 KBS도 조속히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그 날을 기대하겠다"고 평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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