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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 처음" 민중당 울산서 '10만 정책제안운동' 시작

기사승인 2018.01.23  16: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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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10만의 유쾌한 정책제안운동본부 발족..."시민 목소리 경청"

민중당 울산시당이 1월 23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정문앞에서 '10만의 유쾌한 정책제안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울산광역시 지방의원 중 30% 가량을 차지하며 제1야당을 구가한 바 있는 민중당 울산시당(전신 통합진보당)은 지난해 말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 지역구 후보를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민중당 울산시당은 지방선거를 5개월 남겨 놓은 1월 23일, 울산시민 10만명의 유쾌한 정책제안운동을 선포했다. 이 운동은 올해 지방선거의 민중당의 정책과 공약을 울산시민이 직접 만드는 운동으로, 민중당은 "시민의 소중한 목소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통해 민중당의 정책 및 공약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중당 울산시당은 이번 '10만의 유쾌한 정책제안운동'이 우리 정치사에 없었던 유권자를 정치의 주인으로 세우는 새로운 직접정치 운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촛불 혁명 정신을 반영한 유권자 직접정치 운동이라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불모지 울산에서 당세를 급격히 향상시킨 민주당의 기세에 다소 주춤하던 민중당이 다시한번 진보정치 일번지 울산의 신화를 재건해 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중당 울산시당 "당원 참여 모델 바탕으로 시민직접정치 운동 할 것"

민중당 울산시당은 23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정문앞에서 '10만의 유쾌한 정책제안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추천운동을 시작으로 당원 정책제안운동에 이르기까지 당원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새로운 모델을 구현하고자 쉼없이 달려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민중직접정치운동의 새 장을 펼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중당은 이 운동의 첫번째 배경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되면서 노동자와 울산시민이 처한 현실이 암울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들은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개악 시도로 노동자의 임금을 삭감하고, 장시간 노동에 내모는 등 노동자의 삶이 벼랑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조선산업의 위기로 수많은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으며 하청 노동자들은 생존권 파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래 울산의 희망이 되어야 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울산을 떠나고 있다"면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는 편법과 꼼수로 요원하기만 하고, 현대자동차의 불법파견에 대한 정규직 전환이행의 법원 판결은 언제 시행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이들은 "원전과 지진, 노후산단으로부터 울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으며 울산시정은 불통과 무능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도 아울러 내놨다.  

그러면서 "20년 보수가 집권한 울산을 새롭게 바꿀 주체는 울산시민이며 유일하게 노동자 시민과 함께 정치를 하고자 하는 민중당"이라면서 "민중당의 유쾌한 정책제안 운동은 울산시민의 소중한 의견과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가까이는 내 삶을 변화시켜내고 울산을 근본에서부터 변화시켜내는 디딤돌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중당 당원들이 노동자와 청년과 여성이 있는 삶의 현장으로 달려갈 것"이라면서 "장애인과 노인, 사회적 약자와 민중당이 함께 할 것이며 117만 울산 시민 속으로 달려간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울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창현 시당위원장, 동구청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은주 전 시의원, 남구청장 후보 김진석 남구위원장, 북구청장 후보인 안승찬, 강진희 북구의원 등 당직자 다수가 참여헸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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