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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 없는 대량해고 저지" 민중당 현중 정문앞 농성

기사승인 2018.04.17  15: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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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울산광역시당이 17일 오전10시30분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현대중공업 대량해고 저지 기자회견을 연 후 농성에 돌입했다

현대중공업 희망퇴직과 관련해 민중당 울산광역시당(위원장 김창현)은 17일 오전10시30분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 대량해고 저지 농성 돌입’을 알렸다.

동구 지역구인 김종훈 민중당 상임대표는 회견장에서 “조선 산업이 살아나는 와중에 희망퇴직은 명분 없는 사실상의 대량해고”라며 “노동부, 산업부 장관,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낙연 총리를 만나면서 강제 희망퇴직은 불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민중당이 맨 앞에서 대량해고를 막을 것”이라며 농성 돌입 취지도 강조했다.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도“6.13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지만, 민중당 후보들을 중심으로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노동자와 시민생계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민중당은 이날 김종훈 의원의 1일 동조단식을 시작으로 농성에 돌입했다. 현대중공업 정문 맞은편에 설치한 농성장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울산시당 후보자 전원과 당직자 등이 차례로 자리를 지키며 종일 정당연설회를 이어간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현중재벌은 3만 명이 넘는 노동자들을 사지로 내몰고도 2년 만에 또 다시 강제 희망퇴직, 대량해고를 강행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미 벼랑 끝에 서 있고 물러날 방법도 없다"면서 "현중재벌은 결국 신뢰를 깨트리고 노동자와 주민들을 절벽 아래로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중공업 노동자 그 누구도 이를 불응한 대가로 불이익을 당할 이유가 없으며 2년 만에 타결한 임단협을 파탄내고, 노사협의도 없이 추진 중인 희망퇴직에 응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면서 "절망뿐인 희망퇴직을 거부하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했다.

이어 "오늘 김종훈 국회의원 1일 동조단식농성을 시작으로 민중당은 ‘현대중공업 대량해고 저지 농성’에 돌입한다"면서 "선거보다 우리 노동자와 시민들의 생계가 더욱 우선이기 때문에 농성에 돌입한다. 사람보다 이윤이 앞서는 재벌의 폭주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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