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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구조조정'에 울산 노동자 연대 투쟁키로

기사승인 2018.04.18  16: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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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조정 중단 촉구 울산시민 서명운동 전개 등 활동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18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울산노동자 연대투쟁 계획을 밝히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구조조정을 시작하자 금속현대중공업지부가 지난 16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노사합의 이행 등을 위한 쟁의발생 결의를 대의원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어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의 투쟁 결의를 적극 지지하면서 연대투쟁을 선언하고, 함께 투쟁을 조직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18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노동자 연대투쟁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민 서명운동 전개와 전국적인 투쟁을 다짐했다. 

이들은 "우리는 울산고용지청에 근로감독관을 파견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현대중공업 사측의 강압적인 협박과 괴롭히기, 부당노동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상황으로 이미 지부가 현대중공업에 근로감독관 파견을 요청한 상태다. 빠른 협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희망퇴직 강제 면담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사측의 부당하고 불법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하며 정부가 나서서 철저하게 감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함께 버티고 함께 싸우자는 외침이 지난 3년간의 힘든 구조조정을 버텨 온 노동자들에게 다시금 힘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1,612명의 울산 노동자들의 투쟁지지 선언과 ‘현대중공업 희망퇴직구조조정저지 울산시민대책위’가 구성되고, 진보정당들의 연대 투쟁 등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으며 지역 경제를 파탄내는 현대중공업에 대한 울산 시민들의 분노가 노동자들의 투쟁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은 "오늘(18일) 정말 어이없는 기사가 났다. 몇몇 언론에서 권오갑 사장의 탁월한 경영 능력 칭송 보도를 냈다"면서 "속칭 기레기의 언론보도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현민의 물벼락 갑질과 비교도 되지 않을, 노동자와 지역경제 죽이기의 최고 갑질 권오갑에 대한 칭송은 세월호 유가족 앞에서 일베들의 폭식투쟁과 뭐가 다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울산본부는 금속현대중공업지부의 희망퇴직 구조조정 저지 투쟁을 적극 엄호하고, 부도덕한 현중 재벌을 규탄하고 반드시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결의로 투쟁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오는 4월 20일 “구조조정 중단! 현중 재벌 규탄! 고용안정 쟁취” 2차 결의대회를, 4월 26일 금속노조(영남권)와 지역본부 공동 집회를, 오는 5월 1일 세계노동절 울산노동자대회를 현대중공업 앞에서 계속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아침 저녁 출퇴근 선전전과 울산지역 사업장의 현중 노동자 투쟁 지지 및 현중재벌 규탄 현수막 게시, 희망퇴직 구조조정 중단 촉구 울산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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