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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울산마두희축제 22일 개막 큰 줄당기기 올해도 유료로

기사승인 2018.06.18  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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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마두희(馬頭戱)축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울산 중구 최대 규모 축제인 '2018 울산마두희(馬頭戱)축제'가 다시 한 번 서막을 올린다.

올해는 지난해부터 실시된 큰 줄당기기 유료 신청자 모집을 올해도 이어가고,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320년 역사의 전통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역사관과 체험존도 신설해 그 의미를 강화했다.

18일 중구청에 따르면 2018 울산마두희축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울산의 중심인 원도심 일원과 성남동 태화강변 일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울산 중구청과 울산시가 후원하고, 울산마두희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18 울산마두희축제'의 메인 행사인 큰 줄당기기는 지난해와 같이 유료로 운영된다.

축제추진위는 지난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메인 행사인 큰 줄당기기의 참가신청 시 6,000원을 받았으며, 올해도 참가비는 변동 없다.

참가자에게는 지난해와 같이 큰 줄당기기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은 물론, 5,000원 상당의 마두전과 기념티셔츠, 기념품을 제공한다.

축제기간 동안 사용가능한 마두전은 원도심 일원의 참여업소와 태화강변 푸드트럭존, 울산큰애기야시장 매장 등 100여곳의 상점가에서 화폐와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축제 첫날인 22일 오전 11시 울산동헌에서 전통문화인 화전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4시에는 기원행사와 비녀목 운반, 오후 7시에는 문화의 거리 메인무대에서 개막주제 공연과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되는 개막식이 열린다.

이튿날인 23일에는 중앙길에서 동대항 줄다리기와 울산동헌에서 전국소리경연대회가 개최되며, 마두희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울산 큰 줄당기기 마두희를 위해 오후 4시부터 동군(무룡중), 서군(태화루)이 집결해 행렬을 시작한다.

이후 시계탑사거리 모여 도호부사 입장, 혼례퍼포먼스, 어울림한마당이 진행되며, 줄당기기는 3판 2선승제로 승부를 결정짓게 된다.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2시에는 영남 한복패션쇼와 태화강변에서 동대항 씨름대회가 펼쳐진다.

또 오후 4시에는 울산 중구의 대표 캐릭터인 '울산큰애기' 선발대회가 열려 울산큰애기 싱글 부문과 울산큰애기&모녀커플, 울산큰애기&삼돌이커플 선발 등을 진행한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동헌에서 비녀목을 운반해 태화강변에서 정화의식과 함께 수룡기원제를 지내며 비녀목을 안착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태화강변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2018 울산마두희축제의 대막을 알리는 시상식과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되는 폐막식이 오후 8시 30분부터 열린다.

메인행사 이외에도 눈길을 끄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마련돼 울산마두희축제를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성남동 농협주차장에 320년 전 마두희의 모습을 재현해 연출하는 마두희 역사관과 체험존을 구성함으로써 역사적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초등부 줄 넘기대회와 집단 줄 돌리기, 리듬 줄넘기 등 마두희의 주요 콘텐츠인 '줄'을 활용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줄 난장 프로젝트가 운영되고, 문화의거리 일원에는 마두희 가죽공예, 마두희 팔찌 등 마두희 관련 체험부스가 설치돼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23일 태화강변 무대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로 생활예술인 경연대회가 개최되며, 24일에는 마두희 가수왕이 진행돼 흥을 돋운다.

3일간 호프거리 일원에서 성남댄싱나이트와 버스킹이 진행되고, 큐빅광장에서 청소년을 위한 행사가 열리며, 전문거리공연, 프린지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지난해 신설한 용선체험이 올해도 강변에서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3일간 전문 해설가로부터 원도심 문화를 제대로 들어볼 수 있는 '해설이 있는 원도심 투어'도 진행한다.

또 SNS 홍보의 파급력의 확대를 고려해 Wifi 라운지를 구성해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두희축제를 홍보할 수 있는 장과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UCC공모전을 통해 마두희 축제송에 맞춘 안무 영상 공모전도 실시했으며, 과거 큰 줄당기기에 참여했던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토크콘서트를 진행해 생생했던 현장의 이야기도 듣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축제가 가진 또 하나의 즐거움인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됐다.

신규 사업으로 태화강변에 전국 특산물 팔도장터를 개설해 전국 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단오날 행해졌던 씨름대회가 열리는 태화강변에 먹거린 난장을 운영해 씨름 장터 분위기를 연출한다.

성남둔치 푸드트럭, 큰애기야시장, 원도심 일원에 많은 먹거리 부스 등과 함께 중앙로 먹자골목에 중앙길 상가협업 페스티벌을 운영해 축제 분위기를 높이고, 테이블 설치로 축제의 먹는 재미도 더 할 계획이다.

박문태 추진위원장은 "올해는 마두희 역사관과 체험존을 개설하고, 마두희의 주요 콘텐츠인 줄을 활용해 줄난장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등 축제의 정체성과 의미를 강화하기 위해 힘썼다"면서 "320여년의 역사를 가진 울산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전통놀이인 마두희축제를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해 온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보고, 즐기고, 맛보는 재미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민철 기자 pmcline@freechal.com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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