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선거 열기... 내분 종식하나

기사승인 2018.08.09  11:29:22

공유
default_news_ad1

- 성인수·이수영·이상헌 출마, 8월 11일 대의원대회서 판가름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후보로 나선 (왼쪽부터)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성인수 현 시당위원장,이수영 전 동구지역위원장. ⓒ 민주당 울산시당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오는 8월11일 오후 4시30분부터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울산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시당 대의원대회를 연다.

현재 울산시당위원장 후보로 나선 이는 3인으로 (기호순) 성인수 현 시당위원장, 이수영 전 동구지역위원장,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이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그동안 시당위원장 선출을 두고 종종 내분을 겪어 왔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그동안 내분의 당사자들인 민주당 울산시당 정치인들의 입지가 바뀌면서 이번 시당위원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3명 출마한 울산시당위원장 선거, 터줏대감 임동오 전 시당위원장은 불출마

민주당에 따르면 울산시당위원장 선거는 권리당원 ARS투표(8월8일~8월10일)와 8월11일 전국대의원 현장 투표로 진행되며 전국대의원 유효투표결과를 100분의 50, 권리당원의 유효투표결과를 100분의 50으로 반영해 최종 득표율이 가장 높은 후보가 당선된다.

올해 6.13지방선거를 4개월 앞둔 지난 2월 13일 울산시장 출마를 위해 임동호 시당위원장이 사퇴한 후 3월 9일 성인수 교수(울산대 명예교수)가 한시적 의미의 울산시당위원장에 임명됐었다. 따라서 선거가 끝난 후 정상적인 궤도를 위해 시당위원장을 새로 선출한다.

이번 울산시당위원장 선거는 그동안 여러 갈래로 얽혔던 민주당 울산시당 내부문제를 종식하고 2년 후의 총선을 향한 조직 정비를 위한 것이라는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동안 울산시당위원장 선거의 강력한 출마자로 임동호 전 시당위원장이 거론됐다. 울산시장 당내 경선에서 패한 후 다시 시당위원장으로의 복귀가 강하게 예견됐던 것. 하지만 지방선거 후 자신이 줄곧 맡아왔던 울산 중구지역위원장에서도 탈락하면서 급기야 시당위원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관련기사 : 임동호 떨어지고 강길부도 없었다... 민주당 울산지역위원장 선출 '파격')

임동호 전 위원장은 지난 7월 31일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모두가 민주당이 힘들다고 할 때 민주당의 명령을 받들어 출마를 해왔고 정치를 하는 데 있어 유불리를 따지지 않았고 운명처럼 민주당을 지켜왔다"면서 "이런 저의 정치적 삶이 일부 사람에게 이제 부담이 되는 모양이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지역위원장에서 배제되고 어렵고 힘들 때 당을 지켜온 것이 너무 오래 해왔다는 공격의 이유가 되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이번 시당위원장 선거에는 그동안 임동호 전 시당위원장과 뜻을 같이 해왔고, 임 전 위원장처럼 역시 이번 동구지역위원장에서 탈락한 이수영 전 동구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5개월간 울산시당위원장을 맡아온 성인수 현 시당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주목되는 점은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 후 재추진이 결정되면서 논란이 인 울산시립미술관의 전문가 회의 명단에 성인수 시당위원장의 이름이 올라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역문화예술계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는 울산미술관 재추진의 전문가 명단에 여당 시당위원장의 이름이 오른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견이 팽배하다.

지난 시당위원장 선거 때 임동호 시당위원장에게 패했던 이상헌 의원(전 시당위원장)도 다시 시당위원장에 출마했다. 그는 6.13 선거에서 국회의원에 입성하면서 입지가 강화된 데 힘입어 다시 시당위원장까지 거머쥐면서 울산시당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이처럼 재편 조짐을 보이고 있는 울산시당위원장 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 울산시당의 향후 행보도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1일 울산시당 대의원대회에서는 오는 8월25일 치러지는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합동연설회가 열릴 예정이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