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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교섭결렬' 선언... 29~3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기사승인 2019.07.19  17: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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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조정신청... 회사측은 동결 요구, 실무협의 위한 소통 창구는 열어둬

현대차노조가 6월 18일 울산공장 광장에서 2019 임단투 출정식을 하고 있다. 현대차노조는 7월 19일 회사측이 일괄제시를 거부하면서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현대차노조

현대자동차 노사가 19일 오전 9시 25분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 룸에서 16차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노조의 일괄제시 요구를 사측이 최종 거부하면서 노조가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현대차노조)는 오는 22일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하고 23~24일 쟁의발생 결의를 위한 임시 대의원 대회를 열 예정이다. 

현대차노조는 임시대대에서 쟁의발생이 결의되면 오는 29~3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이고 오는 8월 1일 쟁대위 출범식을 열 계획이다.

하지만 이날 교섭 말미 하부영 지부장이 교섭결렬을 선언하면서도 "다만, 본 교섭은 진행하지 않더라도 결렬기간 중 실무협의를 위한 소통의 창구는 열어 두겠다"고 밝혀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다.

"충분히 논의했으니 일괄제시를" vs."경영실적이 안 좋아 임금동결 불가피"

이날 교섭에서 노조는 하부영 지부장 등 교섭위원이, 회사측에선 하언태 부사장 외 교섭위원이 참석했다.

하부영 지부장은 "어제 임금, 성과금 포함해서 회사의 일괄제시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 일괄제시안 제출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하언태 부사장은 "지부의 일괄제시 요청은 타이밍이 아니다. 임금, 성과금을 포함해서 별도요구안, 단체협약 요구안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실무적으로 더 교섭을 진행해야 된다"고 일축했다.

이에 하 지부장이 "교섭에서 입장이 갈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논의가 되었다고 판단한다"면서 "다시 한번 일괄제시를 요구한다. 지부도 일괄제시가 나와야 선택이 가능하다"고 재차 요구했다.

하지만 하 부사장은 "경영상황이 작년과 다르고 경영실적이 안 좋다"면서 "임금동결은 불가피하다며 성과금도 고민스럽다"며 일괄제시를 거부했다. 이에 하 지부장은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한편 현대차노조의 2019년 임금인상 요구액은 기본급 12만3526원(호봉승급분 제외)과 당기 순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것 등이다.

또한 사회양극화 해소 특별요구로 일방적인 납품단가 인하 근절 및 최초계약 납품단가 보장, 업체별 납품계약 시 보장된 임률 적용여부 노사 합동 조사, 인상액 차이 3만1946원(1.5%)은 원청사에 특별요구 및 쟁취, 부품사 최저임금 미달 사업장 납품중단 요구 등이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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