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CJ헬로 고객센터 비정규직 노동자 "인권유리, 노동탄압 시달려"

기사승인 2019.10.02  14:13:57

공유
default_news_ad1

- [현장] "노동자들의 고용문제에 답 내놔야"... CJ헬로 측 "사실 확인 후 조치 취할 것"

CJ헬로 외주업체 노동자들은 민중당 김종훈 의원과 함께 1일?오후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CJ그룹 산하 복수종합유선방송업인 CJ헬로 고객센터(외주업체) 사장들이 직원 단톡방에 나체사진을 올리는 등 인권유린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외주업체 사장들이 노조활동에 대한 해고 협박 등 노조탄압을 하고 고객센터를 반납한다거나 계약해지를 하겠다며 고용불안을 조장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CJ헬로는 LGU+가 인수예정으로 각 지역에 있는 고객센터를 외주화했다. 고객센터 업무는 신규개통과 설치, 사후 서비스 등이다.

CJ헬로 외주업체 노동자들은 민중당 김종훈 의원과 함께 1일 오후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이 9월 26일부터 노숙농성을 시작한 사실을 알리며 원청이 책임지고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의 인권, CJ헬로의 외면 속에 짓밟혀"

CJ헬로 고객센터 외주업체 사장이 SNS에 올린 글ⓒ CJ헬로 고객센터 노동자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케이블방송 CJ헬로의 고객센터(외주업체)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지난 2월 19일 희망연대노조 CJ헬로고객센터지부를 결성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한 이유는 근로기준법조차 지켜지지 않는 열악한 노동환경과 원하청 간에 불공정한 하도급 거래로 인한 불안정한 고용 및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인권은 진짜 사장인 CJ헬로의 외면 속에 짓밟히고 있다"면서 "근로기준법 위반뿐 만이 아니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인위적 구조조정으로 정든 동료들을 떠나보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불법 도급 형태로 하루아침에 프리랜서 사장이 되었다가 신입사원이 되기를 고무줄처럼 반복하는 불안정 노동의 나날들을 견뎌왔던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들은 "A고객센터의 대표는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노동자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회사 SNS에 본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올리는 등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하고 있다"며 관련 SNS를 공개했다.

노동자들은 "우리는 관련 사안을 포함하여 고객센터 문제점에 대해 수차례 폭로하며 악질 사업주의 퇴출을 요구하였음에도 원청인 CJ헬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외면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지역의 소상공인으로서 청춘을 바쳐 일궈온 대표'라며 두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 함에도 노조 가입을 이유로 범죄자 취급 받고 CJ헬로에 의해 또다시 인권을 짓밟히고 있다"며 "언급한 모든 문제는 원청이 CJ헬로가 사용자책임을 회피하고 외주업체 간접고용 노동자를 확산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 LGU+, 딜라이브처럼 직접고용을 통한 고용의 질을 개선하지 않은 한, 원청이 직접 책임을 지지 않은 한 불법적인 고객센터 운영 행태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진짜사장 CJ헬로와 인수기업인 LGU+에 요구한다. 불법적으로 운영해온 고객센터를 퇴출하고 원청인 CJ헬로가 직접 고용하라"면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LGU+가 인수 시 서비스 질을 높이는 노동자들의 고용문제가 가장 중요하므로 CJ헬로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고용문제에 대한 답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기자회견을 한 김종훈 의원은 "외주업체 대표는 전체 직원이 가입돼 있는 단톡방에 나체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범죄자라느니, 감옥가자느니 해고하겠다는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면서 "이런 사람이 사장으로 있는 외주업체를 CJ헬로가 왜 묵인하는지 납득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외주업체를 관리, 감독해야할 CJ헬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사장을 감싸고 비호하면서 책무를 망각하고 있다"며 "2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LGU+의 CJ헬로 인수와 관련해 이 문제를 따져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CJ헬로 회사측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회사도 이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있다"면서 "향후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현재 논의중에 있으며 사실 확인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