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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까마귀 군무 장관 이루는 울산 태화강

기사승인 2020.02.14  1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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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10월 10만마리 찾아와 3월까지 '태화강 대숲'서 서식

송철호 시장을 비롯한 시청 공무원, 산하 기관장, 관내 유관기관장 등이 14일 오전 6시30분 태화강 태화강 먹자골목 앞에서 김성수 철새홍보관 관장의 안내로 울산의 주요 생태관광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떼까마귀 군무를 관람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최근 경기도 일부 대도시에 떼까마귀가 출현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까마귀떼'가 이슈가 된 적이 있다.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울산도 예외가 아니다. 겨울철새인 떼까마귀·갈까마귀가 매년 10월이면 태화강 주변에 10만 마리가 날아들어 3월까지 겨울을 난다. 

한때 울산에서도 삼호동과 태화동 등에서 까마귀 분뇨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호소가 있었지만 '태화강 대숲으로 서식지를 유도'하는 등 대책도 추진돼 이제는 울산의 명물로 관관상품화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울산 태화강이 순천만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국가정원에 지정되면서 국가정원에 중심부에 있는 까마귀 서식지 태화강 대숲이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떼까마귀떼의 군무는 한마디로 장관을 이룬다.

조류인플루엔자에 강한 까마귀 떼, 관광상품화 되다

울산 태화강에서 군무를 벌이는 까마귀떼.ⓒ 울산시 제공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9 한국관광의 별’ 선정에서 ‘태화강 국가정원’이 본상(선정 유형 : 새로운 매력을 창출한 관광자원)을 수상했다.

총 84ha의 면적 ‘태화강 국가정원’ 중심부에 자리잡은 태화강 대숲은 까마귀 서식지로 유명하며 때때로 군무를 펼치는 떼까마귀는 장관을 이룬다.

울산시는 태화강 대숲에 야간이면 불빛을 밝히는 은하수길을 조성하고 '봄꽃 대향연, 대숲 납량 축제, 가을 국향, 떼까마귀 군무'등 4계절 축제를 열면서 연간 150여만 명이 찾는 울산 최고의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최근 지역 조류학자인 김성수 조류생태학 박사(울산학춤보존회 명예회장)는 10년 동안 울산을 찾는 떼까마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떼까마귀는 해마다 10월 13∼17일 사이 울산에 회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박사는 "울산 떼까마귀는 배설물이나 소음 등으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준다는 민원도 있지만, 생태관광으로 활용하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떼까마귀는 매일 일출 시간부터 태화강을 중심으로 반경 100~150㎞ 지역 주변 농경지에서 먹이활동을 한 뒤 저녁 해질 무렵이면 다시 울산시 남구 삼호동과 중구 태화동 십리대숲으로 되돌아와 노을을 배경으로 군무를 펼친다.

지난 2016년 전국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덮쳤을떼 떼마귀떼가 출현하는 울산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울산은 끝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했다.

울산과 인접한 경남, 경북, 대구, 부산까지 야생조류의 AI 바이러스 검출이 증가했지만 울산이 청정지역으로 남은 비결은 '까마귀떼가 오리류에 비해 AI에 강하기 때문'이 확인되기도 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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