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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구조된 '수리부엉이' 2마리, 10개월만에 자연으로

기사승인 2020.02.17  15: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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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설공단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19일 서생면 화정리서 방생

구조 후 10개월이 지난 2020년 2월 17일 현재 수리부엉이ⓒ 울산시설공단

지난 2019년 4월 9일, 어린 수리부엉이 2마리가 울주군 서생면 화정리 일대의 교각 공사현장 50m 이상의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로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구조됐다. 구조당시 흰색 솜털이 남아있을 정도의 어린 상태였다 

울산시설공단(이사장 박순환)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따르면 추락사고로 인한 다리 부상과, 낯선 환경변화 등의 원인으로 먹이를 거부하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약 10개월간의 성장과 비행연습, 먹이사냥 등 자연적응 훈련 과정을 거쳐 이제는 늠름한 모습으로 자연에 복귀하게 됐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17일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종이자 천연기념물 제324-2호인 수리부엉이 2마리를 자연적응 훈련을 거쳐 오는 19일 오후 4시 최초 조난 장소 부근에서 자연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순환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건강을 회복한 수리부엉이 형제가 자연에 얼른 적응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사라져가는 야생동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리부엉이는 국내에 서식하는 올빼미과 조류 중 가장 크고, 암벽이 많은 산림에 서식하며 1~3월에 산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야행성이지만 번식기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꿩, 토끼, 다람쥐, 곤충, 양서류, 파충류 등을 잡아먹으며 먹이활동을 한다.

 

지난 2019년 4월 9일 구조 당시의 어린 수리부엉이ⓒ 울산시설공단
어린 수리부엉이 2마리가 추락한 울주군 서생면 화정리 일대의 교각 공사현장 50m 이상의 높이에서 추락했다.ⓒ 울산시설공단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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