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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울주군' 단수후보 결정에 반발기류.. 구광렬 "이대로면 참패"

기사승인 2020.02.18  16: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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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문 전 관세청장 단수후보 결정에 반박 기자회견 "상식적으로 납득 힘들어"

더불어민주당 울산 울주군 공천신청을 한 후 단수후보로 인해 탈락한 구광렬 후보(전 울산대 교수)가 18일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진원지인 울산이 21대 총선에서 초미의 관심지역으로 부상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울산 6개 지역구 중 5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구도 및 단수후보를 확정했다.

울산 울주군은 모두 4명이 공천을 신청했지만 민주당 공관위는 이중 김영문 전 관세청장을 단수 후보로 확정했다. 이곳은 보수성향이 강한 곳으로 4선의 무소속 강길부 의원이 5선을 노리는 곳이다.

경선탈락자 3명이 모두 반발하는 가운데 그중 한 명인 구광렬 후보(전 울산대 교수)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주인인 정당으로 거듭난 더불어민주당이 유감스럽게도 이번 울주군 후보공천에 관한 한 그렇지 못했다"면서 "울주군후보 단수추천은 울산전체의 선거구도에 악영향을 끼쳐 민주당 참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반발했다.

특히 구 후보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대 총선 때 청와대 하명을 받아 진행되었던 이른바 '진박 감별 공천'을 기억하실 것"이라면서 "결과는 어떠했나, 국민들로부터 가혹한 심판을 받지 않았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함께 더불어 간다는 뜻이며, '사람이 먼저다' 할 때의 사람은 보편적인 사람을 뜻하지, 친문 등등 결코 특별한 관계에 놓인 사람을 뜻하진 않을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서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민주당의 울산 울주군 단수후보 결정에 탈락 후보들 반발

민주당 공관위는 울산 남구갑에 2018년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송병기 전 부시장과, 심규명 전 시당위원장의 경선을 확정했다. 남구을은 김광수·김지운·박성진, 북구는 현역인 이상헌 의원과 이경훈 전 현대차노조위원장의 경선을, 동구는 김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과 황보상준 전 동구위원장의 경선을 결정했다.

한국당 정갑윤 의원이 불출마 하는 울산 중구는 아직 경선 구도를 확정하지 못했다.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임동호 전 최고위원과 박향로 전 지역위원장, 김광식 전 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 등 3명이 공천 신청을 했다.

김영문 전 관세청장의 단수후보 선정지역으로 발표된 울주군은 벌써부터 휴유증이 심하다.

기자회견에 나선 구광렬 후보는 "불투명하며 명분 없는 단수추천은 전국의 권리당원이 투표하여 결정한 경선원칙에도 위배될 뿐 아니라, 당 대표께서도 누누이 말씀해 오신 전략공천 최소화와도 모순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배경으로 "민주당 공천규정 상 단수추천을 할 수 있는 경우는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1위와 2위 차이가 20퍼센트 이상 차이가 날 때'와 '총합점수에서 1, 2위 차이가 30점 이상 날 때' 두 경우 뿐이다'면서 "근래 민주당에 입당한 정치신인 차관급 3인방이 한 명도 아니고 세 명 모두 단수추천을 받았다는 사실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다"고 반박했다.

특히 구 후보는 "보수가 강세인 울주군에서의 선거운동은 민주당후보들에겐 녹록지 않다. 명함을 받고선 그 자리에서 찢어버리는 사람, 온갖 욕설을 퍼붓곤 심지어 멱살까지 잡으려 드는 사람. 하지만 삐에로 모자를 쓰고, 몸보다 더 큰 배너판을 목에 걸고선 90도 절을 하며 온갖 매연 속에서 명함 수 만 장씩을 돌리며 버텼다"고 자신의 선거운동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30년 가까이 생활해온 울주군은 저에게 있어선 나름대로 텃밭인데, 서울에서 내려온 사람이 갑자기 그 밭을 자기 것이라고 한다"면서 "물론 자기 것도 될 수 있겠지만 무작정 그럴 것이 아니라, 납득이 갈 만한 합당한 근거를 댈 수 있을 때만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구 후보는 "이번 울주군 국회의원후보 단수추천은 울주 군민들의 후보를 고를 선택권을 무시했거나 원천적으로 봉쇄했고, 매달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경선에서 있을 당신들만의 투표권이 상실되었음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울산 민주당은 위기에 봉착해 있으며 지난 지방선거 때와는 딴 판"이라면서 "당원들의 화합과 후보들의 합심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에선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공천, 깨끗한 경선이 담보되어져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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