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태화강서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 흰목물떼새 번식 확인

기사승인 2020.06.04  13:15:17

공유
default_news_ad1

- 둥지 속 알 3개 도난 당해..암수가 품고 있는 '알 4개' 다시 발견

울산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 일원 강가 자갈에서 흰목물떼새가 알 4개와 함께 있다 ⓒ 울산시 제공

울산 태화강 상류 태화강 선바위 일원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인 흰목물떼새의 번식둥지가 연달아 확인됐다.  

울산시는 태화강을 비롯한 울산지역 물새 서식 및 멸종위기·보호 야생생물 모니터링 과정에서 지난 5월 26일과 6월 1일 태화강 선바위 일원에서 이같이 흰목물떼새 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흰목물떼새는 세계적으로 1만 마리 정도에 불과한 희귀텃새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울산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 일원 강가에서 물새관찰 중 자갈 속에 있는, 갈색 점이 있는 알 3개가 있는 둥지를 발견하고 관찰해 왔다. 하지만 지난 6월 1일 둥지 속 알이 낚시꾼이나 뱀 등 천적으로부터 도난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6월 1일 다시 주변을 관찰 하던 중 하류 쪽 자갈 밭 사이 4개 알을 암, 수가 교대로 품고 있는 둥지를 발견하고 먼 거리에서 부화과정을 관찰 중에 있다.

흰목물떼새는 나그네새, 겨울철새로 알려지다가 1994년 경기도 가평군 현리에서 번식이 관찰되고 이 후 전국 조사에서 전역 하천에서 텃새로 번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등에서 분포하지만 서식밀도가 매우 낮아 세계적으로 1만 마리 정도만 남아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하천에 대한 직강화공사(강을 곧게 하여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공사)로 하천수심 깊어 번식할 하천변 자갈 밭이 물에 잠기거나 갯벌이 매립되면서 새의 번식지와 서식지가 줄고 있다. 하지만 울산 태화강변 자갈밭은 온전히 보전되고 있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환경생태과는 "울산 태화강이 겨울물새 뿐 아니라 여름 물새들이 번식할 수 있는 강변 자갈 보존 상태가 물새 번식을 위한 최적지이다"면서 "새들이 안전하게 번식할 수 있도록 알과 둥지를 보호하는 일에 시민들도 산책이나 낚시를 할 때 조심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요목 물떼새과 흰목물떼새(Charadrius placidus)는 턱 밑과 목 부위는 희며, 목과 가슴 사이에 검은색 목띠가 뒷목까지 이어진다. 목띠 아래 부분이 폭이 넓고 갈색 띠가 뒷목까지 이어진다. 작은 무리로 물가를 걸어 다니면서 수서곤충류나 수서무척추동물을 잡아먹는다. 서식지, 습성, 번식지가 비슷한 종이 바로 꼬마물떼새(Charadrius dubius)다.

흰목물떼새와 꼬마물떼새 두 새의 구별은, 눈 둘레가 노란고리모양 띠가 뚜렷한 꼬마물떼새와 그에 반해 흰목물떼새는 옅은 노란색 눈 테가 있는 것으로 구별이 된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