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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유·초·중·고교, 19일부터 사실상 전면 등교

기사승인 2020.10.13  17: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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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대학교 과밀교실은 밀집도 3분의 2 유지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13일(화) 오전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학사운영 방안' 기자회견을 열고, 학사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에 따라 울산교육청이 19일부터 적용하는 학사 운영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전체 등교를 권장하면서 사실상 전면등교토록 했다. 하지만 과대학교와 과밀학급은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면서 학사 운영을 하도록 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13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사일정 기본 방침은 지역과 학교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하고, 탄력적 학사 운영으로 최대한 등교 수업을 확대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변화된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습결손 방지와 학력격차 발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과대 학교와 과밀학급, 교육공동체 의견 모아 탄력적 학사 운영토록

노 교육감 발표에 따르면, 유치원은 유아 수 200명 이하인 곳은 교육공동체 의견을 모아 전체 등원 수업이 가능하다. 유아 수가 200명이 넘는 과대 유치원 9개원은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면서 학사 운영이 가능하다.

초등학교는 전체 등교를 권장하지만, 30학급이 넘는 과대 학교나 급당 학생 수가 28명이 넘는 과밀학급 40개교는 교육공동체 의견을 모아 탄력적으로 학사 운영이 가능하다.

과대 학교와 과밀 학급은 같은 시간대 등교하는 학생 수를 3분의 2로 유지하면서 오전·오후 반 운영 등으로 등교 수업 일수를 확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학년부터 4학년은 학교에서 점심을 먹은 뒤 하교하고, 5~6학년은 학교로 등교해 점심을 먹은 뒤 오후 수업에 들어갈 수 있다. 다른 사례로는 1~2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3~4학년, 5~6학년은 오전·오후 학년제를 운영할 수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전체 등교를 권장한다. 30학급이 넘는 과대 학교나 학급 당 학생 수가 30명이 넘는 과밀 학급은 강화된 동 시간대 밀집도 최소화 방안을 세우고, 교육청과 협의 후 전체 등교가 가능하다. 이들 학교는 시차 등·하교, 급식실 내 밀집도 최소화 등으로 같은 시간대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해야 한다.

울산지역 과대 학교는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4개교, 과밀 학급은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3개교다.

특수학교는 기존대로 가정학습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교육격차를 예방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등교 수업 유지를 권장한다. 특히, 장애 유형이나 정도를 고려해 맞춤형 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방과후학교 운영은 학교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결정해 운영하지만, 전체 등교하는 학교는 방역체계를 확립하여 방과후학교 정상운영을 권장한다. 초등 돌봄교실은 전 학생이 등교하는 학교는 방과 후 돌봄 과정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학교는 원격수업과 돌봄을 병행한 긴급 돌봄 교실을 운영한다.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은 긴급 돌봄에 준해 정상 운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울산교육청 직속 기관인 도서관 등도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이용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용 인원 등이 제한되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이용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교육청 입장이다.

노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등교 확대 상황에서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보장하고, 교원 업무를 덜어주기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선제적으로 학교 안전도우미 1376명, 급식도우미 463명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 수 770명 이상 학교 50곳에는 보건 업무를 돕고 코로나19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보건업무지원 인력도 계속 운영한다.

노 교육감은 "50일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었지만, 자칫 낙관과 방심이 여태까지의 노력을 무위로 되돌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 또한 앞선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빈틈없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학생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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