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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당락, 투표율이 가른다

기사승인 2021.03.26  18: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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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국민의힘-시민공동행동' 세력 집중에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판세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전 남구청장 권한대행(부구청장), 국민의힘 서동욱 전 남구청장, 진보당 김진석 전 울산시의원 간의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울산 남구는 지난 20여년 간 국회의원과 구청장 모두 국민의힘이 휩쓸어오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야 더불어민주당에서 구청장과 다수 지방의원을 배출하며 전세가 역전됐다.

과거 보수정당이 석권하던 시절 울산 남구지역 선거에서는, 민주당과 진보정당 간의 후보단일화가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 남구청장 재선거에서는 진보당과 정의당 등 진보정당 간 단일화가 성사돼 시민공동행동 후보로 김진석 후보가 나섰지만 민주당과 진보당 간의 단일화는 성사되지 못했다.

26일 열린 지역 중견언론인 모임인 울산언론인클럽 토론회에서 민주당 김석겸 후보가 "진보당과 단일화에 후보 개인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지만 김진석 진보당 후보가 "29일이 투표용지 제작일인데 단일화 여론조사 절차 등을 감안하면 불가능한 상황으로 성의 있는 제안이 아니다"라며 일축하면서 사실상 단일화는  불가능해졌다.

이제 남은 선거당락의 변수는 투표율이 될 전망이다. 앞서 울산 남구의 보궐선거 투표율이 29.1%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낮은 투표율로는 전체 여론을 반영할 수 없다"는 현실성 때문이다. 따라서 투표율이 어느정도 나오느냐에 따라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중앙당 지원을 포함해 당력을 집중하고 있고, 진보당이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의 지원을 받는 등 세력경쟁이 치열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투표율은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장 최근 울산 남구지역 투표율은 지난해 4월에 치른 21대 총선에서 나온 68.9% (울산 전체 68.6%)이며, 앞서 2년전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 남구지역 투표율은 64.3%(울산 전체 64.8%)였다.
 
하지만 가장 최근의 이 지역 보궐선거인 2014년 7·30 울산 남구을 구괴의원 보궐선거의 투표율은 29.1%로, 그해 6월 지방선거 때 기록한 남구 투표율 54.7%(울산전체 56.1%)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시민공동행동) 후보진영에서는 4월 2일(금)~4월 3일(토) 사전투표와 4월 7일(수) 오전 6시~오후 8시 본투표일에 지지자들이 투표장으로 달려가도록 하는데 전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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