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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선산업 '신기술·ICT'로 도약..."울산, 역동적인 미래로"

기사승인 2021.10.19  17: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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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운항선박 실증센터', '스마트선박' 착공..송철호 "희망 신호탄"

10월 19일 오후 2시 울산 동구 고늘지구에서 열린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기공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울산광역시 주력산업은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3개의 중화학공업이다. 하지만 50여년 간 울산을 먹여살려온 이들 주력산업이 이제 첨단화 된 최신 기술 산업으로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19일 울산에서는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게 될 중요한 두 가지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오후 2시 울산 동구 고늘지구에서 열린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기공식’과, 오후 3시부터 동구 현대미포조선에서 국내 최초 직류기반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ICT( 정보 통신 기술)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착공식이 잇따라 열린 것.

송철호 울산시장은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건립부지 공사현장에서 "요즘, '울산의 미래가 어떻겠습니까?'라고 묻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이렇게 답을 한다. '험난한 파도를 넘어 더욱 밝고 역동적인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라고"라 말했다.

송 시장은 "조선업을 필두로 한 주력산업이 되살아나고 있고, 그 힘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미래 신산업도 기대 이상으로 가속을 내고 있다"면서 "오늘 이 착공식이 바로 그 지표로, 그동안 조선업 혁신성장에 쏟아온 모두의 열정이 쏘아 올리는, 희망의 신호탄인 것"이라고 반겼다.
 
이어 송 시장은 "우리나라 조선업이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기록하는 등 조선업 대호황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이에 발맞춰 지난 달 'K-조선 재도약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세계 1등 조선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가 전략 실행의 최선두에 설 것"이라면서 "그동안 자율운항과 친환경·스마트화를 중심으로 조선업 경쟁력 강화에 혼신의 힘을 다해 온 울산에게는
최고의 기회이자, 새로운 도전의 시기다. 이번에 건립하는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가 그 도약대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추진하는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의 실증을 위한 것으로 총사업비 219억 원이 투입돼 울산 동구 일산동 35번지 일원 부지면적 9128㎡에 건축연면적 1278㎡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가 완공되면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시험·평가 및 검증을 위한 장비·시스템 등 기반 구축이 갖춰진다.

또한 기자재·장비, 선박 성능, 자율항해시스템 등을 실증해 축척된 시운전, 운항, 선박 성능 등에 대한 자료를 해운사, 조선소, 조선기자재 업체 등에 제공하게 된다.

이로써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차세대 미래선박 연구 거점을 구축하게 돼 울산시 주력산업인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울산시는 이를 비롯한 미래조선산업 전략적 발전 로드맵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울산을 4차 산업혁명 시대,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 선도도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10월 19일 오후 3시 울산 동구 현대미포조선에서 열린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착공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병석 시의회 의장, 권혜진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 김정욱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본부장 등이 협정서를 나누고 있다 ⓒ 울산시 제공

한편 인근 울산 동구 현대미포조선에서는 국내 최초 직류기반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인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착공식이 열렸다.

2년 4개월의 건조후인 2022년 10월 완성되는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은 예산 450억원(국비 235, 시비 215)이 투입돼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하며 2800톤에 정원은 300명이며 89.2m×12.8m×5.4m크기의 4층 선박이다.

송철호 시장은 착공식에서 "산업부와 울산시는 손을 맞잡고 국내 최초 직류기반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을 건조해 전 세계에 우리의 기술을 증명할 것"이라며 "해양 환경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시대에도 우리의 조선산업이 세계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10년, 20년 후에도 현대미포조선과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세계 최고의 친환경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박시장을 지속적으로 점유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조선산업이 'K-조선'을 기반으로 2050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구현에 앞장 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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