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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울산국제영화제' 17일 개막, 개막작은 '하얀 요새'

기사승인 2021.12.01  18: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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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청년 영화인 육성,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 기대"

12월 1일 오후 3시 2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개박작 소개 기자회견에서 (왼쪽부터) 송철호 울산시장, 아누팜 트리파티 홍보대사, 김준권프로그래머가 발언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메가박스 울산점, 울산 블루마씨네 자동차극장에서 개최된다.

울산국제영화제는, 울산시가 '청년 영화인 육성'과 '지역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그동안 산업도시로 알려진 울산을 '문화도시'로 완성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12월 1일,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램과 상영작이 모두 공개됐다.

울산시는 12월 1일 오후 3시 2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트레일러 영상과 개막작 등을 소개하며 영화제를 홍보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울산국제영화제는 "청년의 시선, 그리고 그 첫걸음"을 주제로 총 11개 섹션에서 20개국 82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개막작으로는 이고르 드랴차 감독의 '하얀 요새(The White Fortress)'가 선정됐다.

'하얀 요새'는 지난 3월 열린 제 7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으로, 국내에는 울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된다.

이 영화는 내전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가는 사라예보를 배경으로 전혀 다른 계층과 환경에서 살아온 소년과 소녀의 동화처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울산국제영화제 김준권 프로그래머는 "영화가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양극화 사회에서 점차 고도화 되는 사회계층의 분열과 갈등, 가족의 문제, 마초이즘과 성차별 등 여러 측면에서 대한민국 사회의 기시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라며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영화제의 중심 섹션은 울산시가 국내 청년 영화인들을 지원해 완성된 작품을 선보이는 '위프 파운데이션'이다. 270여 편의 신청작 중 엄선된 총 35편의 위프 제작지원 작품이 소개된다.

'위프 파운데이션' 섹션에서는 전 세계 최신작품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세계적인 거장 자크 오디아르의 신작 '파리 13구'도 울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된다.

2015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디판'을 비롯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이전 우수작들은 '자크 오디아르 특별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마스터스 뷰' 섹션에서는 김지운 감독의 대표작들을 다시 상영한다. 김지운 감독은 영화제 기간 울산을 찾아,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내외 장·단편영화, 애니메이션, 울산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기자회견에는 철호 울산시장과 최재원 울산국제영화제 명예 집행위원장, 아누팜 트리파티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해 처음 열리는 울산국제영화제가 울산을 문화도시로 가꿔나가는 계기가 되고, 좋은 영화축제가 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말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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