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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은 '소멸' 걱정, 인구 증가하는 울산 북구..시 "정주여건 지원"

기사승인 2021.12.07  16: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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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시장-이동권 구청장 ‘북구 발전전략과 정책지원 방안' 발표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동권 북구청장이 7일 오후 2시 북구 대회의실에서 ‘북구 발전전략과 정책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1997년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하면서 그해 신설된 기초지자체 북구는 인구 10만 4167명으로 시작해 2010년 17만 7488명, 2015년 19만 3737명에서 2020년 21만 8000여 명으로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울산에서 지난 몇 년 간 조선산업 침체 등으로 인구가 감소하면서 사회문제화 된 시점에서 북구는 오히려 인구가 늘고 있어 신흥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소멸을 걱정하는 도시들이 많은 반면, 울산 북구는 인구와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는 특색 있는 도시다. 

세계 최대 규모 완성차 공장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관련 협력업체, 강동 자갈밭을 비롯한 아름다운 해안가, 그리고 동해남부선 광역망 변경으로 기존 남아도는 폐선부지 활용 등이 새로운 매력으로 등장했다.

이에 울산광역시가 주마가속격으로 북구의 도시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책 지원을 통해 북구와 공동 발전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울산시와 북구는 7일 오후 2시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북구 발전전략과 정책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동권 북구청장이 "사람중심, 희망북구 백년대계"라는 발전전략을 설명한 후 송철호 울산시장은 북구로부터 받은 건의를 바탕으로 지역 정책지원 핵심 선도사업을 발표했다.

울산시가 북구에 지원하는 선도사업은 '정원도시 조성과 지방정원 등록', '강동권역 해양관광 휴양도시 조성', '친환경 미래모빌리티산업 선도도시 구축', '광역전철망으로 신축되는 북울산역 일원 등 신성장거점 조성', '간선·순환도로 조기 준공과 교통망 개선' 등이다.

송철호 울산시장 "인구 늘고 있는만큼 정주여건 개선도 필수 과제"

송철호 시장은 브리핑에서 "북구에 인구가 많이 유입되는 만큼 다양한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들이 편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도 필수 과제"라며 "우리 시는 북구의 비전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선도사업을 선정해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1월 열린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에서 구·군이 함께 ‘정원도시 울산 선언’을 한 바 있다"며 "특히, 현재 북구가 수립중인 '정원누리 북구'는 정원산업 육성과 정원문화 보급을 위한 차별화되고 특화된 계획"이라며 지원방안을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2023년까지 102억 원을 들여 효문~이화간 폐선부지 일원에
도시숲을 조성하면서 이와 관련한 다양한 국비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중앙부처에도 지속 건의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울산시는 북구가 현재 조성 중인 원연암 일원의 생활권 거점정원이 지방정원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이어 "강동관광단지 핵심시설인 롯데 강동리조트와 뽀로로·타요 호텔·리조트가 2022년 착공할 계획"이라며 강동관광단지에서 내려다보이는 몽돌해변에 2024년까지 모두 330억 원을 투입해 해변형 산책공원인 강동해안공원 1단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북구는 세계적인 자동차산업 도시"라며 "북구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적의 미래차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소 중심의 친환경 경제사회 전환을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까지 이어지는 수소배관을 이화산단까지 연장하고, 수소자동차 부품 기술지원센터도 구축해 수소산업 선도 지역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송 시장은 이어 "동해남부선 복선전철과 외곽순환도로 등 교통망 확충을 기반으로
북구와 경주, 포항 등 인근도시와의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 환동해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이런 모든 사업들을 뒷받침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교통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오름 동맹 도시인 인근 경주, 포항간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시트램 연장, 해상교통 도입, 동천 자전거길 확장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울산시와 5개 구·군은 지역발전전략을 공유하고 정책실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울산시 5개 구군 중 지난 11월 1일 울주군에 이어 이번 북구가 두 번째로, 울산시는 올해 연말까지 나머지 구청에도 찾아가 발표할 예정이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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