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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씨름 10관왕 임현승 "위기 많았지만 선생님 관심에..."

기사승인 2024.09.25  13: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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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동구 방어진초 임현승 금메달 10개째...양지초 윤소빈은 9관왕, 김종원 7관왕

올해 씨름 초등부 역사급에서 10관왕에 오른 울산 동구 방어진초등학교(교장 윤재술) 임현승 선수 ⓒ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동구의 한 초등학생이 올해 전국 씨름대회에서 금메달 10개를 휩쓸며 전관왕을 차지해 주목된다.

울산 동구 방어진초등학교(교장 윤재술) 임현승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임현승은 23일 끝난 '제54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초등부 역사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올해 금메달 10개로 전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임현승 선수는 초등 역사급에 출전해 결승전에서 경남 신안초 구본준 선수를 만나 뒤집기와 왼오금당기기 기술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올해 10개째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현승 선수는 "전관왕을 목표로 올해 계획을 세웠지만 중간에 위기가 많았다"며 "그때마다 교장 선생님의 아낌없는 관심과 감독님의 지도 덕분에 전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를 쓸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특히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울산 동구 양지초에서 9관왕, 7관왕 초등학생 씨름선수도

▲ 올해 단체전 4관왕에 오른 울산 동구 양지초등학교 씨름부 ⓒ 울산교육청 제공


한편 같은 지역인 울산 동구의 또다른 초등학교 양지초등학교(교장 변용철)에서도 올해 9관왕과 7관왕이 탄생했다.

양지초는 장사급 윤소빈 선수와 용장급 김종원 선수가 모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소빈 선수는 올해 9관왕, 김종원 선수는 7관왕으로 각 체급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청장급 6학년 최하준, 용장급 6학년 김성윤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2위에 입상하며 좋은 성과를 얻었다.

양지초 씨름부는 초등부 단체전에서 경남 교방초를 만나 윤소빈 선수의 들배지기·잡채기 기술로 승리를 이끌며 최종 점수 4대1로 단체전을 우승했다.

영지초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2개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양지초는 올해 단체전 4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렸고, 전국에서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초·중·고등부·일반부·여자부로 나눠 진행됐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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