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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반성할 건 반성하고, 사과할 건 사과하고"

기사승인 2024.10.30  20: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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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미디어에 '당 변화 골든타임 강조'... 울산 특강에선 "울산 예산 역대 최대 반영"

김기현(국민의힘, 울산남구을) 의원이 10월 30일,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주관하는 울산시당 한국여성정치대학 프로그램에 참석, ‘울산의 신(新) 퀀텀점프 - 110만 울산시민이 누리는 더 큰 울산’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김기현 의원실

지난 29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모임을 갖고 "대통령실은 그때의 책임감과 자신감으로 돌아가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정의 발목을 잡는 현안 해결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을)이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는 단어를 사용해 눈길을 끈다.

김기현 의원은 "개인적 유불리는 뒤로 제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새로운 각오로 다시 출발해야 한다"며 "국정 쇄신도 필요하고, 당무 쇄신도 필요하다. 대통령과 우리 당은 어차피 운명 공동체이니만큼 자기를 내세우기보다 역할 분담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적었다.

물론 김 의원이 "오늘 한동훈 대표의 취임 100일과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은 우리 당이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모색할 골든타임이다. 마지막 기회라는 처절한 각오로, 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지만 김건희 여사의 사과가 화두가 되고 있는 시점이라 해석이 분분하다.

김 의원의 이날 페이스북 글의 서론은 역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데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

그는 "민주당 등 야당은 어제(29일) 국회 운영위 소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 상설특검' 사전 작업으로 국민의힘의 특검 추천권을 박탈하는 국회 규칙 개정안을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다"며 "예산안과 부수 법안의 본회의 자동 부의를 폐지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일방적으로 강행 통과시켰다. 아버지 이재명 대표의 대권을 위한 민주당의 당리당략이 합법으로 위장한 반헌법적 쿠데타를 일으킨 셈"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 당은 '존재하는 사실'보다 '인식되는 사실'이 중요하다는 현실에 충분히 민감하지 못했다. 더욱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 당은 국민의 공감을 얻는 데 실패했다. 깊은 자성을 한다"는 반성도 덧붙였다.

한편 김기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주관하는 울산시당 한국여성정치대학 프로그램에 참석, '울산의 신(新) 퀀텀점프 - 110만 울산시민이 누리는 더 큰 울산'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울산시당은 이 특강에 대해 "울산지역 신인 여성 인재를 대상으로 국민의힘의 이념과 가치를 홍보하고 정치의식 함향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강에서 "올해 정부 예산안에 (울산의 예산이)역대 최대 예산이 반영됐다"며 "그간 울산시민의 성원과 노력으로 일궈낸 명실상부한 산업수도 울산의 모습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변방에 가까웠던 울산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것은 110만 울산시민이 함께 힘을 모았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정치를 꿈꾸는 분들 모두가 이제 그 결실을 시민들께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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