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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한 민중당 "새출발하겠다"

기사승인 2018.06.14  11: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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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 기초 임수필 1명 당선 "적폐청산 만족"

민중당 울산시당이 1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디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 민주노총 지지를 기반으로 분투한 민중당 등 진보정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 북구에서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까지 냈지만 민중당은 북구 기초의원 나선거구 임수필 혼자 당선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민중당 울산시당은 14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서민의 대표 진보정당으로서 새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중당이 목표했던 바에 비해선 아쉬운 성적표이지만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창당한지 8개월 차인 신생정당으로서 한계가 있었음에도, 진보정치를 향한 열망과 격려의 마음으로 저희를 지지해주신 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진보정치의 토양에 울산 노동자 시민들께서 주신 격려를 빗물삼아 다시 시작하겠다"면서 "더 비옥해진 토양에서 새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적폐청산 선거였고 자유한국당이 몰락했다"면서 "선거기간 수많은 노동자, 시민을 만나왔고 그 시간은 적폐청산을 향한 민중의 열망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촛불을 들었던 노동자 시민들께서 투표로 적폐정당을 심판해주셨다"고 평했다.

이어 "그렇기에 이번 선거 결과를 민중의 승리로 받아들이겠다"면서 민중당은 울산에서 거둔 성과를 계승해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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