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동 울산지방법원 내 설치 "시민 기본 권리 찾는 역사적인 첫 걸음"
2일 남구 옥동 울산지방법원 청사 앞에서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설치 기념 현판식이 열렸다.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송철호 울산시장,박병석 시의장, 이채익 국회의원, 정갑윤 전 국회의원, 신면주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유치위원장, 이창림 울산변호사회장등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
부산고등법원 울산재판부 설치기념식이 2일 오후 3시 30분 울산 남구 옥동 울산지방법원 청사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시의장, 이채익 국회의원, 정갑윤 전 국회의원 , 신면주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유치위원장 , 이창림 울산변호사회장, 강석근 울산법무사회장 등 울산인사와, 법원행정처장, 고등법원장, 지방법원장, 가정법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은 광역시 승격 25년이 다 돼 가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등법원은 물론이고, 고등법원 원외재판부도 없는 광역시였다. 이에 지난 10여 년 동안 많은 노력을 했고, 민선 7기 들어 시민을 중심으로 한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시와 법조계, 상공계에서부터 다양한 기관과 단체까지 뜨겁게 힘을 모아 주셨고 16만 명 넘는 시민들께서 서명에 적극 동참해 주신 결과 지난 해 5월 ‘원외재판부 설치 확정’이라는 소중한 성과를 거뒀다"고 상기했다.
이어 "신속하고 공정하게 재판 받을 권리는, 시민의 기본 권리다"면서 "그동안 고등법원이 멀리 있는 관계로 항소를 포기하는 시민들도 많았고, 타 지역으로 가야 하는 심적인 부담과 불편도 이만저만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는 원외재판부 설치를 이끌어 낸 우리 시민들께서 기본 권리를 바로 찾고, 울산이 광역시로서의 자긍심까지 확실히 세우는 역사적인 첫 걸음의 자리"라면서 "부산고등법원 울산재판부 설치를 계기로 사법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삶의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