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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방문한 카타르 대사 "LNG운반선 45척 수주, 현대중공업 돕겠다"

기사승인 2021.07.28  15: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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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채익 의원 초청으로 27~28일 통도사와 문수구장, 산업단지 둘러봐

27일, 통도사에 도착한 알 하이키 카타르대사와 이채익 의원이, 안내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국회 한-카타르 의원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채익 의원의 초청으로 모하메드 알 하이키 주한 카타르 대사가 울산을 방문했다. 알 하이키 대사와 이채익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카타르와 울산 간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채익 의원(국회 한-카타르 의원친선협회 회장)과 알 하이키 카타르 대사는 1박 2일 일정(7월 27일 ~ 28일)으로 통도사와 울산 문수경기장을 비롯해 울산테크노산업단지와 SK이노베이션 등 울산의 문화⋅산업 현장을 직접 둘러 봤다.

알 하이키 대사는 이번 방문을 마치며 “울산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산업수도임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기 때문에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양국간 경제협력에 힘쓰겠다”며 “이틀동안 따뜻하게 환대해준 울산시민들을 비롯해 이채익 의원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방문행사를 주최한 이채익 의원은 “알 하이키 대사께서 울산을 방문해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다음 달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시더라도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을 잊지 마시고 울산시와 계속해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 나가자”고 화답했다.

첫 일정으로 통도사를 방문한 알 하이키 대사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감탄하며 연신 휴대폰 카메라에 통도사를 담았다. 이 의원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통도사를 설명하며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과 현문 주지스님께 알 하이키 대사를 소개했다.

이 의원은 알 하이키 대사에게 “우리나라 불교문화에 큰 역할을 하신 분”이라며 방장 스님을 소개했고 알 하이키 대사도 “맞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뵙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방장 스님도 “이채익 의원과 함께 대사께서 양국 우호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하며 알 하이키 대사에게 직접 염색해 만든 스카프를 선물했다.

이어 현문 주지스님도 “부처님 말씀에 원하면 다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며 “양국 관계가 더욱 더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알 하이키 대사는 방장스님과 주지스님께 “카타르에도 꼭 한번 방문해주시길 바란다”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기념구를 답례선물로 전달했다.

두 번째 일정으로 이 의원과 알 하이키 대사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3번의 월드컵 경기를 치러낸 울산 문수경기장을 방문했다.

알 하이키 대사는 특히 문수경기장의 잔디를 밞아보고 “좋은 잔디에서 경기를 하면 선수도 보호되고 좋을거 같다”며 “카타르도 월드컵을 위해 많은 경기장을 짓고 있는데 잔디에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고 말했다.

경기장 관계자도 “우리 경기장의 잔디가 세계 최고 품질의 잔디”라며 “좋은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둬서 그런지 울산현대의 성적이 정말 좋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도 “경기장을 오니 대사님과 한번 뛰고 싶고 싶다”고 알 하이키 대사에게 말했고 대사는 “내년에 카타르에 꼭 방문해 같이 뛰자”고 화답했다.

이후 알 하이키 대사는 이채익 의원의 즉석 요청으로 이 의원이 구청장으로 재직 당시 전액 구비로 건설한 문수국제양궁장과 초선 국회의원 당시 집념으로 관철한 울산 테크노산업단지를 방문했다.

알 하이키 대사는 문수국제양궁장에서 관련 설명을 듣는 와중 이 의원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카타르도 아름답고 훌륭한 문수양궁장에서 전지 훈련을 하고 싶다”며 추후 협조를 요청했다.

저녁일정으로 이 의원은 울산 주요기업인과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울산과 카타르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깊은 논의를 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주원호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김창환 현대자동차 상무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알 하이키 대사는 올 하반기 카타르의 LNG운반선 45척 수주전에 뛰어든 현대중공업을 돕기로 약속했다. 이어 알 하이키 대사는 “카타르가 한국 기업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특히 현대가 내년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많이 노력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초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기업과 노동자들이 많은 땀을 흘리셨다”고 대사에게 설명했다.

이어 간담회에 초청된 한 기업인은 “이 의원님도 노동자 출신인 것으로 안다”며 “의원님께서 카타르와의 경제협력을 위해 대사님을 모시고 울산에 와주셔서 크게 힘이 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첫날 일정을 무사히 마친 두 사람은 오늘(28일)은 울산의 SK이노베이션을 방문했다.

유재영 울산CLX 총괄 부사장은 “코로나 때문에 힘든 와중에 저희 회사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 하이키 대사는 “한국과 카타르는 47년간 관계가 상호 호의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에너지 분야에 있어서도 많은 협력을 해나가자”고 했고 이 의원도 “카타르가 SK와 유대협력해 나가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박민철 기자 pmcline@freechal.com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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