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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희축제' 젊은 층 참여와 관광업 소비 늘어... 아파트 입주로도 효과

기사승인 2025.01.15  20: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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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 '마두희축제' 공간정보로 분석한 경제효과... 축제기간 방문객 41만 명

지난해 6월 울산 중구 성남동에서 진행된 태화강 마두희 축제_중 골목줄다리기 모습 ⓒ 울산 중구 제공
울산의 중심지이자 조선시대 동헌이 자리잡은 역사의 도시 중구는 울산에서 유일하게 공단이 없어 상가 유통업과 관광사업 등에서 지역의 먹거리를 찾고 있다. 그중 유명한 것으로 번화가 성남동에서 치르는 각종 축제들이 있다.

그렇다면 성남동에서 치르는 축제는 실제로 지역경제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또한 새로 들어선 2600여 세대 아파트 단지는 지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울산 중구가 공간정보(건물·하천·행정 경계 등 유·무형 객체의 주소·좌표 등 위치에 대한 정보와 그 특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결과 축제 기간 유동인구가 늘고 경제 효과도 큰 것으로, 신설된 아파트 단지 주변에서도 소비금액이 늘고 상권 형성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공간정보는 통신사(SKT) 유동 인구 자료와 신용카드사(신한카드) 카드 소비 자료 를 활용했다.

울산 중구는 김영길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한국국토정보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해 1월 15일 오전 10시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가진 '2024년 공간정보 분석 결과 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지난 6월, 3일간 성남동에서 열린 '2024 태화강마두희축제' 기간 성남동 일대 방문객과 소비 현황 분석 결과와 번영로 센트리지 아파트 입주 전·후 인근 상권 특성 분석 결과다.

공간정보로 '축제'와 '아파트 입주'에 따른 경제 효과 분석하니...

분석 결과 우선, 2024년 태화강마두희축제 개최 기간(6월 14일~6월 16일) 성남동 일대 방문객은 41만 명이다.

이 가운데 10~30대가 18만 6천 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45%를 차지하는 등 지난해(32.8%)에 비해 젊은 층의 축제 참여가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성남동 일대 소비 금액 분석 결과 관광과 관련된 9개 업종의 소비 금액은 7억 5천만 원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30~40대 남성의 소비 금액이 전체 소비 금액의 36.5%를 차지하며 축제의 주된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음은 번영로 센트리지 아파트 입주 전·후 인근 상권 분석 결과다. 유동 인구와 소비 금액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상권의 월 평균 유동 인구는 입주 시기인 2023년 9월 9만 6천 명에서 1년 후인 2024년 9월 16만 3천 명으로 68.9% 증가했고 같은 기간 월 누적 소비 금액은 60억 7천만 원에서 68억 5천만 원으로 12.7%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40대 소비 금액은 25억 4천만 원에서 30억 5천만 원으로 20% 증가하며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특히, 음식업 매출은 19억 7천만 원에서 25억 8천만 원으로 30% 급증했다.

음식업 소비 금액 분포 지도에서는 기존에 없던 대단지 내 상가 매출이 집계되는 등 주거지역 기반 근린 상권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는 이번 분석 결과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행정 운영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공간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 활용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축제 만족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공간정보를 다양한 행정 분야에 접목해 세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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